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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최근에 갑자기 비가 온 날이 있었다. 그날 늦은밤 도서관에서 내려오면서 회색 후드를 쓰고 비를 맞으며, 땅을보고 터덜터덜 걷는 사람을 봤다. 난 공대 5호관의 우산 부자이기 때문에 줄까 말까고민하다 그냥 지나쳐 버렸다.
후회가 된다.
비만 맞고 있는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.
내 상태 때문에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었지만, 그래도 우산 하나 주는 게 큰일은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을 했다.
별일 아닌데 마음에 걸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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