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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정선

생활

덕쑤 2014. 9. 25. 11:35

자각몽

오늘 새벽 잠에서 깨어났는데 너무 아쉬워서 바로 다시 잠이 들었다.
이게 꿈이라는 걸 자각하고 있었지만, 그 안에서 다급히 택시를 잡아 다시 기차역으로 돌아갔다.
택시기사님이 너무 느긋해서 조급했다.
기차역에 도착하고 뛰쳐나가 한참을 찾아 헤맸는데 이전 꿈에서 만난 그 장소를 찾을 수 없었다.
전화를 했다. 핸드폰 너머로 아직 그 자리에 있다고 기다린다고 밝게 이야기 하는 목소리가 들렸다. 
답답했다.
텅 빈 기차역 플랫폼에 앉아서 왜 이해하지 못했을까?, 왜 그렇게 충동적이었을까? 후회했다.  
이게 전부 다 꿈인지 알고 있었지만 그걸 다 알면서도 만나고 싶었는데 결국 꿈에서도 이루지 못하고 잠에서 일어났다.

개병신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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